주천조각보

난보 (1999,2005 한복문화학회 최우수 수상작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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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5cm * 115cm
먹색의 농담과 모시의 소색이 점층적으로 확산되면서 형성하는 질서정연한 화면은 같은 색의 네 개의
장방형 조각 천이 서로 맞물리면서 다음 단게로 나아가도록 구성되어 있으며, 중앙에는 '난 '이 그러져
있다. '난'을 중심으로 점층적으로 퍼져나가는 네모꼴에서 네 귀퉁이의 모가 일정하게 맞닿으며 이루어
내는 리듬감은 평생 동안 조각보를 재현하고 창작해온 작가의 기술력과 창의력이 아니고는 쉽게 이루어 낼
수 없는 높은 경지를 드러낸다. 이작품의 중심에 위치한 '난'은 예로부터 선비의 품격과 고결함을 상징하는
것이자 작가 자신의 평생을 지켜온 '예' 의 마음을 표현하는 소중한 아이콘이다.